“언니 ~ 저 계리직 준비해볼까 봐요! 영어가 없어서 저 같은 사람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주변에서 한 번쯤 들어보셨죠? 혹은 본인이 직접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수 있죠. 경력 단절 후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우리에게 ‘영어 시험 없는 공무원’이라는 타이틀은 정말 매력적으로 들리니까요.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마치 겉모습만 보고는 그 사람을 전부 알 수 없듯 계리직 9급 시험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우체국 계리직, 영어 없어 만만하다? 시험과목 난이도 경쟁률 정보 정리했어요.
천천히 읽어 보세요. 9급 계리직 공무원 시험 정보를 낱낱이 파헤쳐 봤습니다.
9급 우체국 계리직 시험과목
가장 먼저 9급 우체국 계리직을 시험을 치르려면 어떤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지부터 살펴볼게요. 계리직 시험은 필기 시험은 총 4과목입니다. 거기에 대체 시험이 하나 더 있어요.
한국사 (한능검 3급 이상 대체)
한국사 필기시험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 자격증으로 대체됩니다. 미리 취득해두면 시험 준비 부담을 확 줄일 수 있어요. 유효기간도 없어서 한번 따두면 평생 가니 이 참에 꼭 따 보세요.
계리직 인강도 알아보고 계시죠? 인터넷 강의, 프리패스 서비스를 결제하면 한능검 시험도 준비할 수 있도록 무료 강좌를 제공하는 학원 사이트도 있습니다.

계리직 필기시험 과목 4가지를 공부하면서 한능검 취득까지 병행할 수 있으니 결제 전 꼭 확인해 보세요.
필기시험 4과목 (각 20문항)
필기시험 4과목 소개합니다.
1️⃣ 우편일반
우체국 업무의 가장 기본! 국내외 우편 서비스의 종류, 요금, 규정을 다루는 과목이에요. 실제 창구 업무와 바로 연결되는 내용이라서 합격 후를 상상하며 공부하면 더 재미있게 느껴질 수 있어요.
2️⃣ 예금일반
우체국 예금 상품, 이자 계산, 관련 법규를 배우는 과목이에요. 우리가 은행에서 흔히 접하는 내용과 비슷해서 비교적 친숙하게 다가오실 거예요.
3️⃣ 보험일반
우체국 보험 상품 종류와 특징, 보험 계약법을 공부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생소하실 겁니다. 암기할 내용도 많은 과목이에요.
4️⃣ 컴퓨터 일반 (기초영어 7문항 포함)
컴퓨터 일반, 이 과목이 핵심입니다. 많은 분들이 ‘영어 시험이 없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컴퓨터일반 과목 안에 기초영어 7문항이 포함돼 있어요. 여기서 말하는 기초영어는 고등학교 수준 단어와 간단한 생활영어, 우체국 업무 관련 회화 수준인 문제들이에요.
우체국 계리직 난이도, 필기 어려울까?
“어? 그럼 영어가 아예 없는 건 아니네?” 맞습니다. 타 직렬이 치는 정식 영어는 과목에 없지만, 간단한 영어 문제를 몇 개 풀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데 영어 몇 문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렵지 않아요. 진짜 어려운 과목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컴퓨터일반’ 과목이에요.
많은 합격생들이 계리직 시험 당락을 결정하는 과목으로 주저 없이 ‘컴퓨터일반’을 꼽았습니다. ‘일반’이라는 만만한 단어가 있죠? 절대 속으시면 안 돼요.
실제 출제 수준은 전산직 9급 공무원 시험보다 더 어렵거나 지엽적인 문제가 출제되기도 합니다. 관련 전공자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C언어, JAVA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 문제가 나옵니다. ‘컴알못’이라면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 과목이에요.
‘영어’라는 큰 산을 피했더니 ‘컴퓨터’라는 더 높은 산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죠.
정리합니다. ‘계리직은 공무원 필기시험에 가장 큰 벽인 영어를 피할 수 있지만, 컴퓨터 일반이라는 과목이 난이도가 상당해서 결코 만만하게 볼 시험이 아니다’입니다.
일반인 합격 불가능?
영어가 없다길래 마음 놓고 있었는데 컴퓨터 일반 때문에 많이 놀라셨죠? 포기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셨을 수도 있습니다. 맞아요. 그만큼 ‘컴퓨터일반’은 아무것도 모르는 수험생에게 결코 만만한 과목이 아닙니다.
괜히 합격생들이 입을 모아 “계리직의 당락은 컴일이 결정한다”고 말하는 게 아니죠. 하지만 지레 겁먹고 포기하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도망가지 마세요. 합격 가능합니다. 왜 일반인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지 차근차근 설명해 드릴게요.
희소식! 가장 어려운 파트 제외!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많은 비전공자 수험생을 눈물 흘리게 한 ‘자료구조’나 ‘C언어, JAVA’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 파트가 2024년 시험부터 범위에서 제외됐어요. 말이 어렵죠? 쉽게 말해 전공자도 힘들어하던 문제는 시험에 안 나온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게 얼마나 큰 변화냐면요. 비유하자면 수학 시험에서 가장 어려운 ‘미적분’ 파트가 통째로 빠진 셈입니다.
물론 여전히 다른 어려운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비전공자 입장에서 가장 진입장벽이 높고 외계어처럼 느껴졌던 파트가 빠져서 부담이 훨씬 줄었습니다.
비전공자인데 합격한 사람들 대부분은 ‘컴퓨터일반은 과락, 40점만 면하고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 효자 과목 만들기: 비교적 암기 비중이 높은 ‘우편일반’, ‘예금일반’, ‘보험일반’을 나의 ‘효자 과목’으로 삼는 거예요. 이 과목들에서 최대한 고득점을 받아 평균 점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거죠.
- 컴퓨터일반은 방어 과목으로: 컴퓨터일반은 모든 문제를 다 맞히겠다는 생각보다, 확실히 맞힐 수 있는 기본적인 문제들을 놓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거예요. 어려운 문제는 과감히 패스하더라도, 40점 아래로만 내려가지 않게 방어하는 거죠.
생각해 보세요. 우체국 계리직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 대부분은 ‘비전공자’입니다. 모두가 비슷한 수준, 비슷한 위치에서 공부를 시작해요. 나에게 어렵다면 다른 경쟁자들에게도 어렵다는 뜻. 불안감은 조금 내려놓으셔도 괜찮습니다.
계리직 경쟁률
“영어는 없지만 시험 난이도가 제법 높은 직렬, 지원하는 사람이 많을까?” 궁금하시죠? 2025년도 최신 경쟁률을 보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2025년 우체국 계리직 시험에는 총 224명 선발에 무려 14,950명이 지원했습니다. 전국 평균 경쟁률 약 66.7:1. 특히 인기가 많은 수도권 지역은 상상이상입니다.
엄청나죠? 수치만 봐도 ‘영어가 없어서’라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도전하기엔 결코 녹록지 않은 시험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최종 합격만해서 근무하게 된다면 안정적인 직렬이라서 선호도가 높아요. 많은 분들이 치열하게 준비하는 직렬입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어떠신가요? 생각보다 다른 내용이 나와서 놀라셨을 수도 있겠네요. 우체국 계리직은 ‘영어 시험이 없어 만만하다’는 편견과는 조금 다른, 결코 쉽지 않은 시험이에요. 예상치 못한 ‘컴퓨터일반’이라는 복병도 있고 경쟁률도 상상 이상으로 높은 직렬입니다.
하지만 지레 겁먹고 포기할 필요는 없어요.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 나에게 생소하고 어려운 과목이다? 다른 경쟁자들도 마찬가지다. 모두 비슷한 수준에서 시작하고 비슷한 수준인 사람들끼리 경쟁한다. 컴퓨터 일반 이론에 빠삭한 전공자는 많지 않다.
- 경쟁률은 허수도 많다. 영어가 없길래 그냥 도전 삼아서 시험친 사람, 시험 당일 시험장에 안 가는 사람도 꽤 많다. 지역마다 경쟁률 차이가 크다. 지방일수록 경쟁률은 떨어진다.
오히려 시험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된 오늘이, 제대로 된 첫걸음을 뗀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말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아니라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계리직 도전 응원합니다.
한데 나는 컴퓨터 문제는 도저히 잘 풀 자신이 없다. 차라리 영어시험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다른 직렬을 알아보세요. 몇 가지 소개해 드릴게요.
나에게 맞는 9급 직렬 찾아 보세요. 우체국 계리직, 영어 없어 만만하다? 시험과목 난이도 경쟁률 제목으로 정리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